허허허허. 2편입니다.
히로스에의 시점이라 이번엔 스기타군이 고생했군요.
전체적인 감상은 둘이 잘되서 다행이란 느낌-
한심하고 우유부단에 찌질한 히로스에지만 마츠오카에게 열등감을 느끼는 상황은
인간적인 모습이기에 공감이 되어 그리 밉지는 않았지만 ...
그래도 이미 개고생하는 마츠오카를 알고있기에 마냥 답답했달까;
스기타군의 연기는 좋았다. 움츠린 분위기라든지 우물우물하는 소심한 남자를 잘 표현을 해주었어.
"내 생각 조금이라도 했어?"라고 묻는 마츠오카에게 "아니"라고 말하는 부분은
이거야! 라고 할 만큼 정이 뚝뚝 떨어지는 담담하고 차가운 목소리라 plus plus~
하지만 웃음소리....그건 좀..이라고 생각한 부분이 있었다지; (순간 긴토키 등장!!일랄까;;)
타츠히사군의 마츠오카는 전작 들어 익숙해졌다고 생각했지만
조금은 아니라는 느낌이 드문드문 들 때가 있었다. 더 앙칼지다고 할까? 더욱 가녀려졌다는 느낌.
단적으로 말해서 스기타군이 '소'라면 타츠히사군은 '고양이'라는 느낌인데 내가 생각한 마츠오카는
고양이가 아니라 '개'에 가까운 이미지였다.
뭐 그런 건 취향의 문제이니 내버려두고 여전히 합격점이다.
떨면서 매달리는 장면도 좋았고 히로스에를 무시하는 장면에서는 통쾌함을 맛보기도 했다.
특히 마지막 엉엉울며 통곡하는 건 그 동안 맘 고생한 마츠오카의 심정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마츠오카의 감정표현이 섬세하게 잘 묻어나와 [참 잘했어요]라고 도장 쾅! 찍어주고싶은 기분.
전편에 비하여 흘러가는 전개나 연출, bgm도 나아져 나름 괜찮았다.
물론 세세한 에피소드라든가 원작에서도 약간 부족했던 히로스에의 심경 변화 부분에 납득이 어렵지만
아무렴 어떠랴 마츠오카가 행복해졌다는 것만으로 청자의 입장에선 그저 좋은거다.
'사랑하는 것'도 조금은 수록되어 있기를 기대했으나...역시나 ㅠ...
꿀 설탕에 빠진 마츠오카를 보아야 할 것같은데 그게 좀 많이 아쉽네-
인터커뮤티케이션즈~ 소책자도 내주실 거라 믿고 있겠습니다. +ㅅ+
p.s 플톡에서 스기타군이 말했던 '유지'란 누굴 말하는거였나? 설마...그 분일리가? 난 그게 신경쓰였어ㅋ
bl입문자라도 충분히 추천할 수있을 만큼 안심하고 들어도 됩니다~
무뇌 스토리로 인하여 정신이 피폐해졌다면....조금은 리얼감이 있는 걸 들으십시오.
'히로스에'란 캐릭터에게 빠져 당신은 헤어나오지 못할 겁니다. (혈압조심)
현실적인 남자니까요; 마츠오카가 너무 이상적인 남자라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그러니 결론은 마츠오카가 아깝지만 너네가 좋다는데 별 수 있나;